현역 복귀를 준비 중인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지분 일부를 소유한 미국프로농구(NBA) 워싱턴 위저드 구단의 주주 자격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뉴욕의 지역 일간지 뉴욕 포스트는 데이비드 스턴 NBA 커미셔너와 테드 리온시스 워싱턴 캐피털 회장, 조던의 친구인 커티스 포크가 3자 회동을 갖고 조던의 복귀를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의 하나로 조던이 갖고 있는 지분 처분 절차를 논의했다고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현재 NBA는 구단 주식을 보유한 선수의 출전을 금지하고 있는데 조던이 워싱턴의 주주 자격을 포기하게 되면 워싱턴 선수로 현역에 복귀할 길이 트인다. 조던은 워싱턴 구단의 지분을 포기하는 대신에 투자회사인 워싱턴 캐피털의 주주로 참여하고 워싱턴의 홈코트인 MCI센터의 지분도 일부 사들일 것이라고 뉴욕 포스트는 덧붙였다. (뉴욕 AP=연합뉴스)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