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이틀 연속 세이브 행진을 펼치며 팀의 1위 질주를 견인했다. 김병현은 19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뽑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김병현은 전날 열린 컵스와의 경기에서도 3 대 2로 앞선 8회초 2사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1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1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이틀 연속 불을 끈 김병현은 지난 12일 이후 일주일 만에 세이브 2개를 추가,시즌 3승3패12세이브를 기록하게 됐다. 방어율은 2.92에서 2.84로 낮아졌다. 시카고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끈 애리조나는 2위 샌프란시스코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벌려 놓았다. 이날 9회에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델리노 드쉴즈와 에릭 영을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한 후 코리 패터슨을 몸에 맞는 공으로 1루에 내보냈지만 새미 소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