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11회 세계남자청소년배구선수권대회에서 이탈리아에 완패했다. 한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린 대회 B조 예선에서 이탈리아의 블로킹 벽을 뚫지 못하고 0-3(19-25 22-25 21-25)으로 졌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이로써 1승2패로 B조 3위가 된 한국은 4개조 2,3위 팀들이 벌이는 8강진출 결정전에서 A조 2위인 홈팀 폴란드와 8강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이탈리아의 강서브에 밀려 첫세트를 19-25로 내준 한국은 2세트 들어 조직력을 정비, 22-23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상대 블로킹 벽에 번번히 막혀 22-25로 세트를 내주면서 완패했다. 한편 지난해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팀 중국은 폴란드에 0-3으로 져 3전 전패로 예선 탈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