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골프용품 제조업체인 캘러웨이와 캐나다골프협회(RCGA)가 서로를 상대로 낸 소송을 취하했다. 캘러웨이와 RCGA 양측은 11일(한국시간) "상호 협력 및 이견 해소에 의한 캐나다 골프 발전을 위해 소송을 취하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캘러웨이는 지난해 5월 RCGA가 부당ㆍ부적절ㆍ위법적인 방법으로 자사 제품인 ERCⅡ 드라이버의 캐나다 진출을 방해했다며 미국 법원에 소송을 냈으나 RCGA측은 미국 내에서 활동하지 않는 단체에 대한 법 적용은 무리라며 맞고소했었다. 한편 이날 양측이 서로의 입장을 어느 정도 이해했음에도 불구하고 RCGA는 ERCⅡ 드라이버를 여전히 부적합한 용구로 보고 공식 대회에서의 사용을 계속 금지할 방침임을 밝혔다. (토론토 AP=연합뉴스)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