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니 페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뷰익오픈대회(총상금 310만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전날 66타로 공동 4위였던 페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랭크워윅힐스골프장(파72. 7천10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를 무려 9개나몰아치고 보기는 1개에 그치며 8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했다.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인 짐 퓨릭, 브렛 퀴글리, 봅 트웨이(이상 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린 단독 1위. 페리는 이로써 95년 봅호프클래식 이후 6년만의 우승을 노려보게 됐다. 전날 단독 3위였던 필 미켈슨(미국)은 2언더파 70타에 그치며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10위로 내려 앉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PGA투어 무대에 데뷔한 US오픈 우승자 레티프 구센(남아공)은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73위에 그쳐 컷오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랜드블랭크 AP=연합뉴스)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