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대회 챔피언들끼리의 대결에서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이 고란 이바니세비치(유고슬라비아)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톱시드 쿠에르텐은 10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ATP투어 마스터스시리즈 신시내티대회(총상금 295만달러) 3회전에서 윔블던챔피언 이바니세비치를 2-0(6-2 6-1)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클레이코트의 제왕'으로 불리는 쿠에르텐은 이로써 '강서버' 이바니세비치와의상대 전적에서 5승4패의 우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2회전에서 이형택을 물리친 7번시드 팀 헨만(영국)과 8번 시드 패트릭라프터(호주)도 니콜라스 키퍼(독일)와 제임스 블레이크(미국)을 모두 2-0으로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다. (신시내티 AP=연합뉴스)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