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세계 최강 중국이 일본과 2골씩을 주고받는 접전끝에 결국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중국은 5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계속된 타이거풀스토토컵 국제여자축구대회 일본전에서 전반 2골을 허용한 뒤 후반 2골을 만회, 2-2로 비겼다. 이로써 지난 3일 브라질, 한국과 비긴 중국과 일본은 각각 승점 1점을 보태 승점 2(2무)가 됐다. 이날 경기 전반은 일본의 우세였다. 일본은 전반 29분 이사카가 오른쪽 코너에서 문전으로 크로스패스한 볼을 사토가 오른발로 차 넣어 첫 골을 뽑았고 8분 뒤 이사카가 패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추가득점, 승기를 잡으며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전세는 비얀과 한뚜안 투톱을 내세운 중국으로 기울었다. 후반 9분 중국은 비얀의 패스를 받은 골지역 왼쪽에 있던 쳉웨이가 머리로 받아넣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25분 비얀이 패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프리킥한 것을한뚜안이 또 다시 헤딩 슛, 동점골을 만들었다. 내친김에 역전을 위한 총공세에 나선 중국은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5일 전적 중국(2무) 2(0-2 2-0)2 일본(2무) (강릉=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