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21회 LG배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시리아와의 3,4위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8일 중국 상하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에서 이규섭의 결승 3점슛에 힘입어 시리아를 95 대 94로 물리쳤다. 전반을 47 대 39로 뒤진 한국은 시종 끌려가는 경기를 펼치다 4쿼터 60 대 56의 상황에서 서장훈의 연속 8득점으로 65 대 65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이어 종료 1분 전 80 대 77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두기도 했으나 자유투 등을 허용하며 80 대 80으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전에서 한국은 3차례 동점을 거듭하며 쉽게 승기를 잡지 못하다 종료 3초 전 터진 이규섭의 3점포로 힘겨운 승부를 마감했다. 한편 결승전에서는 중국이 레바논을 97 대 63으로 간단히 제압하고 우승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