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이 시즌 8세이브를 올렸다. 김병현은 26일(한국시간) 피닉스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9 대 6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안타 1개와 볼넷 1개씩을 내줬지만 삼진 2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로써 김병현은 시즌 3승2패8세이브를 기록했으며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방어율은 2.86에서 2.81로 낮췄다. 김병현은 애리조나가 8회말 대거 3점을 내줘 9 대 6으로 쫓기자 9회말 6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타자인 네빈을 삼진으로 처리한 김병현은 대타 위키 곤살레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트라멜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벤 데이비스에게 좌월 2루타를 허용해 2사 2·3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지메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