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19일(한국시간) 오후 개막하는 제130회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에서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우승 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샛별'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경기 시작 전 난데없는 악재에 기분이 상했다. 가르시아는 그의 사업담당 매니저인 카를로스 로드리게스가 이날 클럽하우스 부근에서 골프 카트와 충돌, 발목을 다친 데 이어 '입방정' 때문에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사무국으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았기 때문. 가르시아는 지난주 스코티시오픈이 끝난 직후 대회 장소인 로크 로몬드에 대해"미국의 다른 골프장보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비난했고 투어 사무국은 "훌륭한시설을 모독했다"며 벌금 부과를 결정, 이날 통보한 것. 0...브리티시오픈 3회 우승에 빛나는 노장 개리 플레이어(남아공)가 캘러웨이사의 'ERC' 드라이버를 사용한 데 대해 미국골프협회(USGA)로부터 비난을 받고 발끈했다. USGA는 비거리가 다른 클럽보다 다소 많이 나오는 ERC 드라이버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나 브리티시오픈은 용인하고 있다. 플레이어는 "30야드 더 나가는 것도 불법이냐. 그렇다면 골프공도 불법이고 모든 클럽이 다 불법이다"며 화를 낸 뒤 "자기가 좋아하는 클럽을 사용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0...63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보비 찰스(65)가 브리티시오픈 데뷔 장소였던 로열 리덤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찰스는 "지난 58년 브리티시오픈 처녀 출전을 리덤에서 했고 브리티시오픈의 마지막도 이번 대회가 열리는 리덤에서 하기로 했다"며 "울적하긴 하지만 다 커서 울수는 없다"며 농담을 했다. (리덤 AP=연합뉴스)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