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선수협의회가 용병 도입을 순차적으로 줄여달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선수협은 16일 오후 대전 유성호텔에서 8개 구단 선수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 3차 총회를 열고 '한국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용병 도입을 유보해달라'는 등의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채택했다. 나진균 선수협 사무국장은 "용병 도입이 국내 선수들의 기회를 박탈하는 면이 많다"며 "현행 구단별 3명인 용병 보유를 내년에는 2명, 2년 뒤에는 1명으로 줄여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선수협은 이날 3기 집행부를 추인하고 각 구단별로 5명의 대의원을 두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