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2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탈삼진 2개로 깔끔한 마무리를 했다. 김병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디슨 인터내셔널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6-2로 앞서던 9회 1사 1루에서 마무리로 등판, ⅔이닝 동안 삼진 2개를 빼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김병현(3승2패5세이브)은 팀이 4점차 리드에서 등판해 세이브를 추가하지 못했으나 탈삼진 2개를 추가, 시즌 80탈삼진을 기록하며 방어율을 종전의 3.09에서 3.05로 낮췄다. 커트 실링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우튼을 삼진으로 잡은 뒤 송구 실책으로 1루 주자 스피지오에게 2루 진루를 허용했으나 몰리나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경기를 간단히 끝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