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8.LA 다저스)가 3⅓이닝 동안 7실점하며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 박찬호는 14일(한국시간) 오클랜드 네트워크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 3⅓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빼냈지만 피안타 8개, 볼넷 4개로 5점을 내주고 4회말 1사 2,3루에서 강판됐다. 하지만 박찬호에 이어 등판한 다저스의 제프 윌리엄스가 박찬호가 내보낸 주자 2명에게 홈을 허용, 박찬호의 실점은 7점으로 늘어났고 방어율도 3.20으로 악화됐다. 이로써 박찬호는 5번째 도전한 시즌 9승과 1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내) 기록을 모두 놓쳤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