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91년 한국오픈챔피언으로 한국팬들에게도 낯익은 스콧 호크(45·미국)가 미국 PGA투어 애드빌 웨스턴오픈(총상금 3백60만달러)에서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를 제치고 시즌 2승을 올렸다. 호크는 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근교 코그힐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낚는 완벽한 플레이로 8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21언더파 2백67타로 러브3세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2백67타는 이 대회 99년 역사상 최소타이자 이 골프장 72홀 코스레코드.타이거 우즈는 이날 한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8언더파 2백80타로 올 시즌 최악의 성적인 공동 20위에 머물렀다. 한편 최경주(31·슈페리어)는 버디 5개,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언더파 2백87타로 공동 60위를 기록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