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4.삼성전자)가 미국 LPGA투어 제이미 파 크로거클래식(총상금 1백만달러)에서 시즌 3승(통산 11승)째를 따냈다. 박세리는 9일(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실베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우즈GC(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기록,최종 합계 15언더파 2백69타로 마리아 요스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5만달러. 박세리는 이날 11개홀 연속 파행진을 거듭하면서 6타를 줄인 요스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그러나 박세리는 12,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2타차 리드를 잡았다. 요스는 박세리가 15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사이 18번홀에서 버디를 노획하며 다시 공동선두를 이뤄냈다. 박세리는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승기를 잡았고 마지막 18번홀에서 또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김미현(24.KTF)은 이날 버디 10개와 보기 1개로 9언더파 62타의 "슈퍼 샷"을 선보이며 합계 8언더파 2백76타를 기록,전날 53위에서 단숨에 공동9위까지 솟구쳤다. 장정(21.지누스)도 4언더파 67타로 선전,합계 6언더파 2백78타로 공동 15위에 랭크됐다. 송아리(15)는 이날 1타를 줄여 합계 1오버파 2백85타로 공동 51위,하난경(30.맥켄리)은 합계 12오버파 2백96타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캐리 웹(27.호주)는 이날 2오버파 73타로 부진,합계 4언더파 2백80타로 공동 23위,소렌스탐은 1타를 줄였지만 이븐파 2백84타로 공동 47위에 그쳤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