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로 휴가를 떠났던 거스 히딩크 축구대표팀감독이 14일 오전 10시 대한항공 865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대한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이 협회 관계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한국으로돌아오겠다고 알려와 14일 도착하는 항공편을 예약했다고 3일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이번 주말까지 휴가가 끝나지만 유럽에 진출한 선수들의 모습을지켜보겠다며 1주일 정도 입국을 늦추겠다고 협회에 통보했었다. 그러나 협회는 유럽축구시즌이 끝난데다 각 팀의 훈련 스케줄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조기 입국을 종용, 히딩크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히딩크는 협회와의 전화 통화에서 14일 도착하는 즉시 국내 프로축구 경기를 관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