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PGA투어에서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캐리 웹(26·호주)의 외할아버지 미크 콜린슨(71)이 끝내 웹을 보지 못한 채 사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웹은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다음날 호주로 급히 귀국,27일 오전 10시께 외할아버지가 입원한 병원에 도착했으나 외할아버지는 그 몇시간 전에 사망했다. 콜린슨은 웹에게 플라스틱으로 만든 장난감 클럽을 쥐어주며 골프와 인연을 맺도록 해줬다. 웹은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그랜드슬램을 외할아버지께 바친다"며 눈물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