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용병 3명이 버틴 금호생명을 눌렀다. 국민은행은 27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1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홈 개막전에서 김지윤(17점.6어시스트)과 용병 센터를 앞세워 금호생명을 76대 63으로 물리쳤다. 국민은행은 김지윤이 승부처였던 2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으며 제몫을 해낸데다 번갈아 기용한 용병 센터 라피유(14점.10리바운드)와 구레바(13점.7리바운드)가 골밑을 장악,손쉽게 승리를 낚았다. 라피유는 193 ,95 의 거대한 체구를 십분 활용, 2명의 장신 용병이 버틴 금호생명의 골밑을 휘저어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반면 금호생명은 안젤라가 단2점에 그쳤고 유고리그 득점왕 출신인 밀라(17점)와 티나(12점.9리바운드)도 아직적응을 못한 듯 기대 이하의 실력을 보였다. 또 금호생명은 가드진이 용병들과 제대로 호흡을 못 맞춰 팀 플레이가 자주 어긋나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