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궁이 2001 유럽그랑프리국제양궁대회에서금메달 4개중 3개를 차지했다. 국가대표가 아닌 실업연맹대표로 출전한 한국은 24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랴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 여 개인 결승과 여자단체 결승에서 각각 우승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임희식(인천제철), 김성남(예천군청), 최원종(상무)이 1-3위를 휩쓸었고 여자개인전에서는 정창숙(대구서구청)과 박희윤(청원군청)이 금, 은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남자부 동메달리스트 최원종은 8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프란질리(이탈리아)와연장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끝에 1점차로 승리, 최대이변을 연출했다. 단체전에서 한국은 여자가 러시아를 꺾고 금메달을 딴 반면 남자는 3위에 그쳤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