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최단경기, 최연소 200홈런 기록을 수립하며 올시즌 홈런 더비 단독 1위로 나섰다. 이승엽은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fn.com 2001 프로야구에서 1대 3으로 뒤진8회말 한화의 6번째 투수 김정수의 5구째를 통타,우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1점홈런을 뽑아내 역대 6번째로 개인통산 200호 홈런을 달성했다. 지난 95년 프로데뷔이후 7시즌 816경기만에 200홈런을 달성한 이승엽은 이만수가 보유했던 최단경기 200홈런 종전기록(936경기)을 120경기나 단축시켰다. 또 24세10개월3일의 이승엽은 장종훈의 최연소 200홈런기록(28세4개월11일)도 3년6개월 앞당겼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