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2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병현은 20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와의 경기에서 9-2로 앞서던 8회에 등판,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빼내고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의 중간다리 역할을 충실히 했다. 김병현은 방어율도 종전 3.77에서 3.68로 낮췄다. 선발 랜디 존슨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첫 타자인 개리셰필드를 우익수 플라이로, 에릭 캐로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아드리안 벨트레를 삼진으로 각각 가볍게 처리한 뒤 9회 에릭 세이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홈런 3개를 포함한 13안타를 집중시킨 애리조나는 존슨과 김병현, 세이블의 완벽 계투로 9-2의 승리를 지켰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