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참여를 선언한 기아자동차의 해태 타이거즈 인수작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야구회관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기아차의 해태인수방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지난 달 해태구단 인수 의사를 표명했던 기아차는 해태의 재무현황에 관한 실사작업을 마친 뒤 지난 9일 KBO에 '프로야구단 인수 요청과 선수 수급 지원방안'을 골자로 야구단 인수 의뢰서를 제출했었다. 기아차는 의뢰서를 통해 구체적인 매입 금액과 KBO 가입금을 제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KBO 이사회는 기아차의 프로야구 참여 가능 여부만을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