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여성 복서가 경기중 얻어맞은 충격으로 기억 상실증에 걸려 뇌 수술을 받게 됐다. 여성 복서 트리시 데블레스(26.호주)는 지난 4월 뉴질랜드에서 가진 경기에서 KO패를 당한 뒤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최근 의식을 회복했지만 기억 상실증에 걸린 것으로 드러나 수술대에 눕게 됐다고 '퍼스 선데이 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자신의 결혼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데블레스는 체육관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고집하고 있지만 그녀의 보호자인 남편이 이를 막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퍼스 AFP=연합뉴스)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