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31.슈페리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FedEx 세인트주드클래식(총상금 35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7위로 뛰어 올라올 시즌 두번째 '톱10' 진입 가능성을 보였다. 최경주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TPC(파71. 7천3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에 그쳐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의 최경주는 이날 5타를 더 줄여 15언더파 127타로 선두를 질주한 봅 에스테스(미국)에 6타 뒤졌지만 공동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일 US오픈 예선전부터 샷 감각이 절정에 오른 최경주는 이날 평균 280야드의 드라이브샷을 대부분 페어웨이에 떨군데다 아이언샷 그린 적중률도 94.4%에 이르는 등 정확도가 특히 돋보였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