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우완투수 커트실링(35)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 투수 중 처음으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실링은 7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9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6개를 허용하고 1점만 내주며 팀의 4 대 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실링은 올 시즌 10승1패를 기록했으며 방어율은 2.60으로 낮췄다. 실링은 이날 삼진 8개를 잡아내는 동안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지만 9회초 1사후 숀 그린에게 좌월 1점 홈런을 맞아 완봉승을 아쉽게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