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프로골프(A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1위로 합격한 차세대 기수 오태근(25)이 제16회 포카리스웨트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5천만원)에서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첫날 남영우(28.더스포츠)와 공동선두를 이뤘던 오태근은 1일 경기도 용인 88골프장(파72. 6천41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최근 일본프로골프 2부 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내년 시드권 확보를 굳힌 허석호(28.이동수패션)도 3타를 줄여 오태근에 1타 뒤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매경LG패션 4위를 차지했던 중견 황성하(40)는 3언더파 69타를 치며 7언더파 137타로 3위에 랭크, 오태근과 허석호를 추격했다. 첫날 오태근과 공동선두에 나섰던 남영우는 3오버파 75타로 부진, 합계 4언더파140타로 공동8위로 밀려난 반면 SK텔레콤오픈 준우승자 강욱순(35.삼성전자)은 2타를 줄여 5언더파 139타, 공동 6위로 역전의 발판을 놓치지 않았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최광수(41.코오롱)는 2오버파 74타로 뒷걸음,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27위까지 밀려나 대회 2연패가 멀어졌다. (용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