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25)이 한결 정확해진 퍼팅 실력을 앞세워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 첫 2관왕 탄생을 예고했다.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강수연은 1일 경기도 남양주 광릉골프장(파72. 6천425야드)에서 열린 제2회 하이트컵여자프로골프대회(총상금 1억5천만원)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7개를 골라내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올해 4개 대회에 출전하면서 라운드당 평균 퍼팅수가 30개를 넘었던 강수연은이날 단 25개의 퍼팅으로 18홀을 끝내는 놀라운 퍼팅 감각을 뽐냈다. 한국여자오픈에서 3위를 차지했던 박현순(29)이 4언더파 68타로 강수연에 3타뒤진 2위에 올랐고 한소영(28) 성기덕(32) 김경분(31) 등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3위에 포진했다. 한솔레이디스오픈 우승자 서아람(28.칩트론)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17위에 머물렀고 마주앙오픈 챔피언 박소영(25.하이트)과 MC스퀘어오픈 우승자 이선화(16.천안여상)는 나란히 1오버파 73타로 공동 25위로 밀려나며 시즌 2승 선점 경쟁에서 한발뒤처졌다. (남양주=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