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마르티네스가 국내 프로야구 사상 5년 만에 사이클링 히트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01 프로야구 해태와의 경기에서 1,2,3루타와 홈런을 각각 1개씩 기록했다.

마르티네스의 사이클링 히트는 96년 8월23일 양준혁(당시 삼성)이 현대를 상대로 기록한 이후 5년여 만이며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이다.

국내 프로야구 출범 이후로는 9번째다.

마르티네스는 생애 처음으로 작성한 사이클링 히트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앞으로 부진한 타율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