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박찬호(28)가 26일 세번째 5승 도전에 나선다.

박찬호는 이날 오전 11시10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원래 27일 등판예정이었던 박찬호는 동료투수 루크 프로코백이 손가락 물집이 생기는 바람에 대신 마운드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허리 통증과 팀 타선의 침묵 등으로 보름 가까이 승수 추가에 실패한 박찬호는 이번 휴스턴전을 계기로 다시 본격적으로 승수 사냥에 나선다는 각오다.

박찬호의 상대는 휴스턴의 3년차 우완정통파 웨이드 밀러.올시즌 6승1패,방어율 2.97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5월 들어서는 다소 부진한 편이다.

타선에서는 모이시스 알로우,제프 베그웰,랜스 버크만 등이 경계대상이다.

특히 알로우는 현재 타율 0.392로 높은 타격감각을 자랑하고 있으며 그동안 박찬호에게도 홈런 2방을 포함,12타수 7안타를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박찬호의 휴스턴전 통산전적은 2승2패,방어율은 4.53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