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의 장성호(마사회)와 이소연(용인대)이 제3회 오사카 동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장성호는 24일 오사카 현립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 1백㎏급 결승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종료 1분28초를 남기고 누르기 한판승으로 아오 테겐(중국)을 제압,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드니 올림픽 예선 1회전에서 무명의 알제리 선수에게 불의의 패배를 당했던 장성호는 경기 시작 20여초 만에 다리걸기로 유효 한 개를 얻어 기선을 제압했다.

곧 이어 중국 선수가 유효를 따내며 추격하자 다시 유효 한 개를 보탠 뒤 누르기로 올림픽 금메달의 한을 풀었다.

이소연도 여자 78㎏급 결승에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유효 2개와 효과 1개를 얻어 마쓰자키 미즈노(일본)를 유효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보탰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