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32)과 김명희(35)가 올해 창설된 MC스퀘어컵여자프로골프대회(총상금 1억5천만원)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를 달렸다.

23일 경기도 가평 썬힐G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김희정과 김명희는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기록,5명의 3위 그룹에 1타 앞섰다.

프로통산 2승을 올린 김희정은 이날 버디 3개,보기 1개의 안정된 플레이를 펼쳤다.

학창시절 테니스 선수를 하다 프로골퍼가 된 지 10년이 넘도록 우승경험이 없는 김명희는 버디 5개,보기 1개,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고교생 임선욱(18·분당 중앙고3)은 2언더파로 공동선두를 달리다 마지막홀인 9번홀(파5)에서 티샷이 OB가 나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기록,이븐파 72타로 공동 8위에 랭크됐다.

2주 전 열린 한국여자오픈에서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가 캐디의 갑작스런 부상 등 악재가 겹쳐 커트 통과자 중 맨꼴찌를 했던 연용남(30)은 1언더파 71타로 김형임(37·데이콤콜투게더) 등과 함께 3위를 달리고 있다.

정일미(29·한솔CSN)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12위,지난주 한솔레이디스 우승자 서아람(28·칩트론)은 74타로 공동 22위,박소영(25·하이트)과 이선희(27·친카라캐피털)는 75타로 공동 33위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