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종석의 방망이가 팀을 6연패에서 구해냈다.

한화는 20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01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10회까지 가는 접전끝에 3대2로 승리,6연패 끝에 귀중한 1승을 챙겼다.

한화의 2번타자로 나선 김종석은 0대2으로 뒤지던 8회말 2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게임을 원점으로 돌린데 이어 연장 10회말에는 끝내기 좌중간 2루타를 터트리며 이날의 주인공이 됐다.

잠실경기에선 두산이 1승을 기록하며 1위 팀과의 차이를 1게임으로 좁혔다.

두산은 안타 10개와 사사구 5개를 묶어 8득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과시한 반면 현대는 안타 9개와 사사구 3개로 3점만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한편 현대 선발 해리거와 삼성의 마무리 투수 리베라는 각각 올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