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후 처음 플레이오프 2회전에 진출한 토론토 랩토스가 1번시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먼저 꺾으며 이변을 예고했다.

동부컨퍼런스 5번시드 토론토는 7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회전 1차전에서 빈스 카터(35점·7어시스트)를 내세워 앨런 아이버슨(36점)이 분전한 우승 후보 필라델피아를 96대 93으로 눌렀다.

이로써 토론토는 7전4선승제의 승부에서 첫승 고지를 먼저 점령했다.

경기 시작부터 꾸준하게 필라델피아 골망을 흔든 카터는 92대 90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경기 후반 마지막 4점을 넣어 팀 승리를 굳혔다.

서부 2번시드 LA 레이커스는 ''공룡 센터'' 샤킬 오닐(44점·21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서부 3번시드 새크라멘토 킹스에 1백8대 1백5로 승리했다.

또 동부 2번시드 밀워키 벅스는 레이 앨런(26점)과 샘 카셀(20점),글렌 로빈슨(15점·11어시스트) 등을 앞세워 동부 6번시드 샬럿 호니츠를 1백4대 92로 꺾었다.

김재창 기자charm@hankyung.com

◇플레이오프 2회전

밀워키(1승) 104-92 샬럿(1패)

LA(1승) 108-105 새크라멘토(1패)

토론토(1승) 96-93 필라델피아(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