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리앗" 김영현(LG)이 통산 9번째 지역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김영현은 6일 거제체육관에서 열린 2001세라젬마스타 거제장사씨름대회 마지막날 거제장사 결정전에서 보령장사 김경수와 막판까지 가는 접전끝에 3대 2로 이겼다.

이로써 김영현은 지난해 11월 양산대회에 이어 6개월만이자 통산 9번째 지역장사에 오르며 보령에서 불명예스럽게 백두장사가 됐던 기억을 떨쳐버릴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김영현의 컨디션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백두장사 결정전에서 3품에 그친 데 이어 이날 8강전과 준결승전에서도 한 판씩을 내주며 아슬아슬하게 결승에 올랐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