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서튼(43·미국)이 미국 PGA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3백40만달러)에서 역전승으로 시즌 첫 정상에 올랐다.

최경주(31·슈페리어·스팔딩·88CC)는 공동 62위를 기록했다.

서튼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드랜즈TP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거센 바람을 뚫고 3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백78타로 전날 선두 조 듀란트와 리 잰슨(이상 미국)을 3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서튼은 지난해 그레이터그린스보로클래식 우승 이후 꼭 1년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통산 14승째를 올렸다.

한편 최경주는 이날 버디 3개를 잡은 반면 보기 5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며 4오버파 76타를 쳤다.

합계 6오버파 2백94타로 공동 62위.

7천2백8달러의 상금을 추가한 최는 이로써 시즌상금이 27만3천3백24달러(약 3억6천만원)가 되며 이 부문 62위를 마크 중이다.

최경주는 "스코어는 나빴지만 점차 컨디션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다음 대회인 그린스보로클래식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