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GA투어 월드컴클래식(총상금 3백50만달러)의 우승컵 주인은 빌리 메이페어와 호세 코세레스의 연장 승부로 가려지게 됐다.

두 선수는 16일(한국시간)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GL(파71·전장 6천9백76야드)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백73타로 공동 선두를 이룬 뒤 연장전을 벌였으나 두 번째 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날이 어두워져 17일 오전 연장전을 속개했다.

통산 5승의 메이페어는 98뷰익오픈 이후 우승을 하지 못했으며 코세레스는 2000두바이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유러피언투어에서 2승을 올린 다크호스다.

3라운드 선두로 시즌 첫승을 바라보았던 비제이 싱은 마지막날 난조로 인해 합계 10언더파 2백74타가 돼 공동 3위로 미끄러졌다.

이 대회에서 네 번 우승했던 데이비스 러브3세는 합계 9언더파 2백75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