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2번 3번 4번을 말하는 롱아이언샷은 프로들조차도 어려워하는 샷 중 하나다.

클럽이 길어서 컨트롤하기가 쉽지 않고,헤드의 로프트가 세워져 있어 스윙스피드가 느려지면 볼이 제 탄도를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롱아이언 플레이를 잘하기로 이름난 프로는 잭 니클로스,닉 팔도,어니 엘스 등이 있다.

특히 엘스가 뛰어난데 스스로도 그것이 본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라고 밝힌다.

어떻게 하면 엘스 같이 자신감 있는 롱아이언샷을 구사할 수 있을까?

그 해답을 찾는 데 어떠한 점들이 고려돼야 하고 실행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①볼의 위치:스탠스의 중앙에서 좀더 왼발쪽에 볼이 위치하도록 어드레스를 취해야 한다.

이런 볼의 위치는 볼을 퍼올리거나 찍어치지 않도록 해주며 제 스윙경로를 따라 자연스럽게 임팩트를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②스윙의 크기:백스윙의 시작인 테이크어웨이 동작시 양팔과 어깨선이 이루는 삼각형을 길게 유지하면서 최대한 스윙을 크게 함으로써 원심력에 의한 스윙속도 증가를 유발시켜야 한다.

너무 이르게 손목코킹에 들어가면 스윙크기가 작아진다.

③어깨의 회전:백스윙을 할 때 어깨의 온전한 회전 없이 양팔로만 스윙을 하는 것은 롱아이언샷에서 가장 피해야 할 부분이다.

완전한 어깨회전을 통해 상체를 감아주었다가 다운스윙시 폭발적으로 풀어주는 힘은 빠른 헤드스피드를 필요로 하는 롱아이언샷에 절대적이다.

④체중이동:다운스윙시 왼발로의 체중 이동이 확실히 이루어지도록 해 임팩트 순간에 몸의 역동적인 스윙동작을 흐트러짐 없이 받쳐줄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볼을 올려 치려는 경향이 강한 초급골퍼들은 체중 이동을 분명히 함으로써 클럽헤드가 볼에 접근하는 각도를 가파르게 할수 있다.

⑤완전한 피니시:다른 아이언샷도 마찬가지지만 롱아이언샷을 구사할 때 특별히 신경써야 할 부분은 피니시 자세를 꼭 취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균형잡힌 피니시 자세를 취하려는 노력은 전체 스윙의 리듬과 템포를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golfpaulkim@yahoo.com 인천 진명스포아트 헤드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