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70) 대한체육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이 IOC위원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김회장은 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의 메트로폴 팰리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IOC는 주체하기 힘든 거대한 공룡의 몸집으로 변했으며 올림픽기본 이념은 지나친 상업주의와 프로화로 훼손됐다"면서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위원장 선거에 나서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힐 예정이다.

오는 7월16일 모스크바 IOC총회에서 있을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위원장의 후임 선거는 이로써 김 회장과 아니타 디프란츠(미국) 팔 슈미트(헝가리) 자크 로게(벨기에) 딕 파운드(캐나다)등 5명의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