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확보하는 박찬호(28.LA 다저스)가 초특급 투수로 평가받았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주간지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최근 발간된 개막특집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선수를 대상으로 랭킹을 매긴 결과 박찬호를 양리그 통틀어 투수 부문에서 당당히 7위에 랭크시켰다.

SI의 투수 랭킹은 지난 시즌 승패와 세이브수 방어율 등 기본기록과 함께 1이닝당 출루 허용률, 소속팀에서의 역할, 통산성적, 향후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것이다.

박찬호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투수는 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와 랜디 존슨(애리조나), 그레그 매덕스(애틀랜타), 케빈 브라운(LA),톰 글래빈(애틀랜타), 데릴 카일(세인트루이스) 등 단 6명뿐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