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클럽용품시장은 많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변화는 드라이버 헤드의 초대형화다.

300cc미만은 이제 드라이버로 치지도 않을 만큼 헤드크기가 커졌다.

심지어 400cc의 슈퍼헤드 드라이버도 출시된 상태다.

또 예전에는 드라이버 헤드의 두께를 일률적으로 똑같이 만들었으나 올해 신제품들은 헤드의 두께를 부위별로 다르게 하고 있다.

즉 중심과 주변의 두께를 달리한 것.

하나의 샤프트에 스틸과 그라파이트를 합친 제품도 나왔다.

이밖에 복합기능을 가진 클럽도 선보였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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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일러메이드 300시리즈 >

세계 유수의 브랜드 테일러메이드가 올해 야심차게 발표한 신제품 드라이버.

헤드크기가 300,320,360cc 등 세 종류여서 "300시리즈"로 불린다.

최근 미국 PGA투어 무대에서 참가선수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드라이버로 유명하다.

최경주도 이 드라이버를 사용하면서 비거리가 크게 늘어났다.

로프트(7.5~10.5도)와 샤프트가 다양해 자신에 맞는 클럽을 고를 수 있다.

*(02)3415-7433

< 투어스테이지 V-700 >

일본 브리지스톤사의 한국 총대리점인 (주)석교상사가 아마추어골퍼들을 위해 내놓은 신제품 드라이버.

클럽페이스의 반발력이 워낙 뛰어나 미국골프협회(USGA)의 공인을 받지못한 비공인 제품이다.

그러나 영국왕립협회(R&A)규정은 통과했다.

헤드바닥 뒷면에 삼각형의 요철부분(델타솔)을 붙여 중심을 깊고 낮게 설계했다.

이에 따라 타구면이 넓어졌으며 방향성과 비거리가 개선됐다.

헤드크기는 300cc.

*(02)558-2235~9

< 파워빌트 모멘텀21 >

일본 파워빌트사가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머레이징아이언 모멘텀의 후속모델로 내놓은 신제품.

헤드에 머레이징 니켈 스틸등 3가지 종류의 금속을 혼합,제작함으로써 정확도와 타구감 비거리 증대를 동시에 실현시켰다.

샤프트의 비틀림을 원천적으로 봉쇄했고 아이언 번호별로 샤프트를 별도로 설계해 헤드의 움직임을 안정시켰다.

충격흡수장치가 샤프트속에 내장돼 엘보등 부상방지효과도 노렸고 그립은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 실그립을 채택했다.

*(02)549-4724

< 빅야드 I.C.B.M >

국내 골프볼 제조의 선두주자인 흥아타이어공업(주)이 야심차게 내놓은 "빅야드"브랜드의 3피스 공인구다.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이름을 따 I.C.B.M이라고 명명했다.

2피스볼의 비거리와 3피스볼의 컨트롤의 장점을 조합한 신개념의 골프볼이다.

탄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하이 엘라스토머"라는 특수재질을 내부커버로 사용해 많은 스핀을 유도하고 볼 컨트롤을 용이하게 했다.

유럽 일본 미국 등 해외에서 호응이 좋아 수출도 하고 있다.

*(02)595-9816~9

< 던롭 하이브리드 클럽 >

삼협교역(주)이 일본 던롭에서 수입한 제품.

독자적인 디지털 시뮬레이션 기술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드라이버는 솔에 "V자" 단면 홈을 파 중심위치를 낮고 깊게 했다.

이는 볼이 잘 떠오를 수 있도록 한다.

로프트는 9,10,11,12 등 네 종류다.

아이언은 클럽별로 형상을 변화시켜 스윙이 편안하고 비거리와 방향성이 좋아지도록 했다.

페어웨이우드는 볼이 쉽게 떠 러프나 페어웨이 벙커에서도 편안하게 스윙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02)556-5887

< 베티날디 MC시리즈 퍼터 >

지난해 국내에 처음 소개돼 큰 호응을 받은 미국 베티날디 퍼터의 신제품.

(주)스타코가 수입하고 있으며 이번에 두 가지 신모델을 출시했다.

미국특허를 획득한 벌집모향의 페이스면은 기존 퍼터보다 평탄도가 뛰어나 정교한 퍼팅을 가능케 한다.

특히 BB-1ms모델은 페이스 중심에 24K순금을 코팅했다.

모든 공정은 CNC밀링에 의한 수작업으로 이뤄졌다.

헤드소재는 카본스틸,스테인리스 등 골퍼 기호에 맞춰 다양하다.

*(02)518-2871

< 카타나 K-2000 롱넥 퍼터 >

(주)카타나골프에서 올 시즌을 겨냥해 내놓은 신제품이다.

CNC밀링 공법을 도입해 완전 수작업으로 제작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넥(neck)부분이다.

넥이 길어 어드레스를 하면 볼을 정확히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중심에 구리를 삽입했는데 타구감이 뛰어나고 구질을 손으로 직접 느끼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길이는 33,34인치 두 종류이며 체형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다.

*(02)3662-2346

< 퓨어스핀 드라이버 >

퓨어스핀코리아가 미국에서 수입한 제품.

헤드는 티타늄에 천연 다이아몬드를 합성해 만들어 강도가 티타늄보다 22배나 강하다고 한다.

이로인해 반발력과 탄도가 다른 클럽보다 월등히 뛰어나다.

퓨어스핀은 예전의 모기업인 US다이아몬드사로부터 다이아몬드를 제공받아 이 클럽을 제작하고 있다.

샤프트는 위아래 굵기를 똑같이 해 방향성이 좋아지도록 했다.

샤프트 소재는 방탄조끼용인 케블러다.

이는 스틸샤프트보다 뒤틀림이 적다고 한다.

*(032)576-7373

< 데이비드 ez 왕드라이버 >

(주)데이비드가 일본에서 수입한 신제품.

최신공법인 냉간압연공법을 사용해 제작했다.

이 공법은 열을 가하지 않고 압력만 주어 일정한 두께까지 잡아 늘리는 것으로 페이스의 두께를 줄이고 강도를 극대화시켜 반발력을 크게 했다.

헤드는 고탄성 베타티타늄이어서 타구감이 경쾌하다.

로프트는 9도부터 12도까지 다섯가지 종류가 있으며 헤드크기는 290cc다.

스트레이트나 드로볼을 구사하는 골퍼에게 좋다고 한다.

*(02)3452-1232

< 헤드 래디칼 드라이버 >

세계적 스포츠 브랜드인 헤드(HEAD)가 4년간의 연구끝에 내놓은 신제품.

헤드 중심부와 주변부의 두께를 달리한 PFT공법과 인공위성 제작때처럼 고온,진공상태에서 접합하는 브레이징공법으로 만들었다.

헤드페이스의 중심부 두께는 2.0mm,주변 두께는 1.6mm로 차별화해 임팩트때 활 시위를 당기는 것처럼 반발력을 늘렸다.

헤드크기는 315cc,샤프트 길이는 45.5인치다.

*(02)3474-7166

< 아담스 GT아이언 >

(주)전신양행이 미국에서 수입하는 제품으로 하나의 샤프트에 스틸과 그라파이트를 결합시킨 최초의 아이언이다.

이중소재의 샤프트는 임팩트시 부드럽고 안정된 타구감을 느끼게 해주고 방향성을 보장해준다.

롱아이언에는 타구감을 좋게 하기 위해 그라파이트를 많이 쓰고 쇼트아이언에는 컨트롤과 이상적인 궤도를 위해 그라파이트를 적절히 사용했다.

샤프트는 미국 트루 템퍼사의 기술로 만든 고강도 그라파이트를 장착했다.

*(02)3453-6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