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나 아디다스 같은 세계적인 대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해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을 후원하게 됨으로써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일수 있게 됐습니다"

현대해상의 월드컵마케팅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이영문(48)이사는 월드컵 공식후원의 효과를 이렇게 설명했다.


-후원사로서 얻는 점을 구체적으로 든다면.

"먼저 월드컵 공식로고나 엠블램을 사용할 권리,월드컵 경기에서의 광고 등을 들 수 있다.

또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에서 행사를 위해 당연히 가입해야 하는 보험들을 인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행사취소보험"이나 "배상책임보험" 등이 그런 상품이다."


-현재 진행중인 마케팅 활동들은.

"크게 광고,프로모션,상품개발,인터넷마케팅,공동마케팅 등으로 구분 할 수 있다.

광고는 기존의 광고를 월드컵에 접목해 활용하고 프로모션(이벤트 활동 등)은 주로 고객만족에 포인트를 맞추어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 월드컵을 계기로 증가하는 스포츠활동에 따른 위험을 집중적으로 보상해 줄 수 있는 상품들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밖에 소비자 입장에서 보다 편리한 접근이 될 수 있는 방안으로 인터넷마케팅이나 공동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마케팅비용으로는 얼마를 계획하고 있나.

"가변적이긴 하지만 기존의 광고비용을 제외한다면 20~3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본다."

-월드컵과 관련해 바라는게 있다면.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월드컵에 대한 열기가 매우 낮은 것 같아 걱정이다.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세계인의 축제라 할 수 있는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르길 바란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