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위창수(29.미국명 찰리위)가 세계적 선수들이 출전한 아시안PGA투어겸 유러피언PGA투어 칼스버그 말레이시안오픈(총상금 91만달러)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위창수는 18일 말레이시아 사우자나G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언더파를 쳐 4라운드합계 12언더파 2백76타(70.70.67.69)를 기록했다.

아마드 댄 베이트먼과 함께 선두에 2타 뒤진 공동3위에 올랐다.

위창수는 이날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3개를 범했다.

그는 후반 12,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공동선두로 솟구치기도 했으나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우승경쟁에서 밀려났다.

양용은(29.이동수골프구단)은 합계 5언더파 2백83타로 공동18위.

올시즌 APGA투어 개막전 우승자인 강욱순(35.윌슨.안양베네스트GC)은 4언더파 2백84타로 공동25위에 랭크됐다.

2000년 마스터스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은 합계 14언더파 2백74타로 파드레이그 해링턴과 동타를 이룬뒤 17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세번째홀에서 드라이버샷을 온그린시킨뒤 2퍼트로 버디를 낚아 우승했다.

장타자 존 데일리는 합계 6언더파 2백82타로 공동14위를 기록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