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낭자 3명이 4강에 진출,여류바둑의 신흥강국임을 과시했다.

9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2회 흥창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박지은 3단은 중국의 강호 화쉐밍 7단에게 백불계승을 거둬 파란을 일으켰다.

전 여류국수 윤영선 2단은 중국의 리춘화 5단에게 흑불계승을 거뒀고 한국기원 소속의 루이나이웨이 9단도 일본의 아오키 기쿠요 8단을 불계승으로 물리쳤다.

그러나 소녀기사 조혜연 3단은 중국의 장쉔 8단에게 져 탈락했다.

윤영선-장쉔,루이나이웨이-박지은이 벌이는 4강전은 11일 열린다.

이 대회는 한국경제신문사와 바둑TV가 공동주최하고 (주)흥창이 후원하고 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