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골프사이트를 개설한 지도 8개월 가량 지났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들은 99%가 골퍼의 관점에서,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다.

자유롭게,살아 움직이는 글로 볼 수 있는데 그만큼 와닿는 감도가 강하다.

''90타를 깨는 방법론''인 다음 글도 그중 하나다.

마이클이라는 분이 올린 글인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소개한다.

80대를 치기 위한 방법론 중 첫번째는 드라이버 연습이다.

골퍼들은 "드라이버는 쇼,퍼팅은 돈"이라고 하면서 퍼팅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70대에서 80대 중반 정도까지에 해당되는 말이다.

85타 이상 치는 골퍼들은 드라이버가 가장 중요하다.

드라이버에 연습의 60% 이상을 할애해 눈 감고 휘둘러도 대충 맞아 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난 실제로 어드레스 후에 눈 감고 드라이버샷 연습을 한다.

특히 스윙 밸런스가 무너지는 분들에겐 좋은 연습방법이다.

두번째는 웨지샷이다.

웨지샷을 못하면 싱글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

특히 연습장에서 피칭샷과 치핑샷을 반반씩 연습할 것.

실전에선 치핑을 훨씬 많이 사용하겠지만 앞의 장애물을 건너는 10∼30야드 피칭도 필수적이다.

치핑이건 피칭이건 둘다 기브 거리에 붙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여기까지만 잘하면 92타 이내가 언제나 보장되는데,더 잘치고 싶으면 쇼트아이언을 보강해야 한다.

즉 1백∼1백50야드에선 70% 이상 온그린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핀을 보고 치지 말아야 한다.

항상 그린 중앙을 목표로 쳐야 한다.

여기까지만 하면 88타 이내가 보장된다.

그러나 더 욕심을 내 80대 중반으로 가려면 퍼팅을 갈고 닦아야 한다.

원퍼팅으로 끝내는 것은 진짜 잘하는 퍼팅이 아니다.

그건 프로들도 못한다.

3퍼팅을 안하는 게 진짜 잘하는 퍼팅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2퍼팅으로 끝내게끔 연습해야 한다.

첫 퍼팅의 목표를 홀 1m 반경 이내에 붙이는 연습이 필수적!

퍼팅연습은 쇼트퍼팅 위주로 한다.

쇼트퍼팅에 자신이 붙으면 롱퍼팅은 저절로 된다.

쇼트퍼팅은 항상 반대편 벽을 맞고 들어가게 연습한다.

퍼팅이 보강되면 85타 이내가 항상 가능하다.

위의 글은 누구나 알고 있는 일반론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일반론을 건너 뛰는 기적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 겨울,위의 글을 참고로 연습하면 따뜻한 봄이 도래할 것이다.

객원전문위원·골프스카이닷컴 대표 hksky@golfsk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