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인 골프클럽과 볼을 사용해 산출한 핸디캡은 인정받을 수 없다''

USGA(미국골프협회)는 10일(한국시간) 최근 비공인 용품들이 출시되면서 핸디캡 산정에 대한 골퍼들과 각국 협회의 문의가 잇따르자 "핸디캡은 공인된 클럽과 볼을 사용해 산정해야 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USGA측은 그 근거로 ''스코어는 골프 규칙에 따라 이뤄진다''는 협회의 핸디캡 시스템매뉴얼 5조1항 규정을 들었다.

데이비드 페이 USGA 사무총장은 "USGA의 핸디캡 산정 기준은 단일화돼야 하고 엄격히 적용돼야 한다"며 "그래야 골퍼들이 언제 어디서나 공정한 게임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USGA의 이번 조치로 비공인 용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올해 초 골프규칙이 정한 기준을 벗어났다는 이유로 미국 공식대회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조치된 미 캘러웨이사 ERC드라이버의 경우 상당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USGA는 자체 인터넷 사이트(www.usga.com)를 통해 매주 비공인 드라이버를 발표하고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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