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투어가 동면기에 들어가면서 남자 프로골퍼들이 아시안PGA투어에 대거 출전,외화벌이에 나섰다.

총상금 40만달러(4억8천만원)가 걸린 싱가포르오픈에 총 14명이 출전했다.

한국선수들은 7일 싱가포르 아일랜드C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남영우(27)는 버디 8개,보기 3개로 5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 3위에 올라 프로 첫승의 호기를 잡았다.

공동선두인 게리 러스낙(38·미국) 등과는 1타차다.

남영우는 올해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상위권에 몇번 오르기도 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우승문턱에서 주저앉아 이를 극복하는 게 우승관건이다.

그 뒤를 이어 강욱순(34·삼성전자·윌슨·안양베네스트GC)이 3언더파 69타(버디 5개,보기 2개)를 기록하며 박노석(33·류골프) 찰리위(28·한국명 위창수)와 함께 공동 16위를 달리고 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찰리 위는 첫홀에서 이글을 잡아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