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여자월드컵골프대회(총상금 1백만달러)의 우승컵은 호주에게로 돌아갔다.

이선희(26.제일CC)와 박소영(24.하이트)이 대표로 참가한 한국은 16개 출전국 가운데 공동 10위에 그쳤다.

3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마인스리조트&GC(파72.6천2백4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한국팀은 1백47타(이선희 70타, 박소영 77타)를 쳐 최종합계 3오버파 2백91타를 기록했다.

한국은 첫날 포섬(두 명이 볼 하나를 교대로 치는 것) 방식에서 이븐파 72타로 공동 4위에 올랐으나 2라운드 포볼(두 선수가 각자의 볼을 친 뒤 홀마다 잘 친 선수의 스코어로 계산) 방식에서도 이븐파를 기록, 합계 이븐파 1백44타로 12위로 밀려났다.

세계 최강 캐리 웹과 레이첼 헤더링턴이 호흡을 맞춘 호주는 합계 15언더파로 원년 챔피언에 등극했다.

우승상금은 20만달러.애니카 소렌스탐과 샤로타 소렌스탐 자매가 조를 이룬 스웨덴과 줄리 잉크스터와 메그 맬런이 출전한 미국이 8언더파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합계 1언더파로 6위를 기록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