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설된 여자월드컵 골프대회(총상금 1백만달러) 1라운드에서 한국팀이 순조롭게 출발했다.

한국대표로 출전한 이선희(26·제일CC)와 박소영(24·하이트)은 1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마인스리조트&GC(파72·6천2백4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이븐파 72타를 기록,16개 출전국 가운데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포섬방식(한팀 2명이 볼 1개를 갖고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치러진 첫날 경기에서 한국은 보기와 버디를 각 3개씩 교환했다.

포섬방식은 같은 팀의 다른 선수가 치기 좋은 곳에 볼을 안착시키는게 관건이다.

세계 최강 캐리 웹이 낀 호주팀과 맞대결을 펼친 한국팀은 초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파4인 4,5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이어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다시 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한국은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을 1오버파로 마친뒤 후반 16번(파3)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스웨덴과 호주는 강력한 우승후보답게 1,2위에 랭크됐다.

애니카 소렌스탐과 샤로타 소렌스탐 자매가 한 조로 나선 스웨덴은 버디7 보기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캐리 웹과 레이첼 헤더링턴이 호흡을 맞춘 호주는 4언더파 68타(버디7 보기3)를 기록,1타차로 선두를 바짝 뒤쫓고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