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패소년'' 이세돌(17)3단이 이창호(25)9단 이후 10대기사로 첫 국내기전 타이틀 쟁취를 눈앞에 뒀다.

이 3단은 1일 현재 ⓝ016배 제8기 배달왕기전과 박카스배 제5기 천원전 등 2개 기전 결승에 올라 왕위를 넘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통신하이텔이 공동 주최하는 배달왕기전에서는 유창혁 9단에게 1승2패로 열세에 몰려 있지만 천원전에서는 유재형 4단에게 2연승을 거둬 1승만 남겨두고 있는 상태.

이 3단은 오는 4일 배달왕기전 결승 4국에서 배달왕 유창혁에게 뒤집기를 시도한다.

이 3단이 이길 경우 오는 20일 최후의 결전을 갖게 된다.

이 3단은 이에 앞서 6일 천원전 제3국이나 11일 제4국에서 유재형 4단을 꺾으면 정상에 오르게 된다.

이 3단이 두마리 토끼중 한마리만 잡는다면 지난 88년 이창호 9단이 바둑왕 타이틀을 딴 이후 10대 기사로는 첫 타이틀홀더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