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할때 갖고 나갈 수 있는 클럽은 14개가 한도다.

그 범위라면 드라이버를 두 개 지니든,퍼터를 세 개 넣든 골퍼들 재량이다.

그렇지만 염두에 둬야 할 것은 ''골프는 거리의 게임이 아니라 정확성의 게임''이라는 사실.

핸디캡·기능별로 클럽을 어떻게 갖추는 것이 바람직한가.

△하이핸디캐퍼:초보자들을 겨냥해 설계된 클럽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치기 쉽고 빗맞아도 어느 정도 볼이 나가게끔 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들핸디캐퍼:우드에 비중을 더 둬야 한다.

3,4번 롱아이언은 과감히 빼고 7,9번우드를 집어넣는 식이다.

△로핸디캐퍼:그린 주위에서 섬세한 샷을 할 수 있는 웨지류에 신경을 써야 한다.

어프로치·로브웨지 등 3개 이상의 웨지를 지니는 것이 바람직하다.

△드라이버로프트:주말골퍼들은 로프트가 클수록 무난하다.

로프트가 크면 볼이 옆으로 덜 휘기 때문이다.

11도이상 짜리를 고르라.

△우드냐 롱아이언이냐:볼을 띄우는 면에서 페어웨이우드가 롱아이언보다 낫다.

우드는 궤도가 높기 때문에 지면에 떨어져서도 비교적 덜 구른다.

요즘같은 때 먼 거리의 어프로치샷을 할 경우 우드가 걸맞다는 얘기.

△아이언 형태:주말골퍼들에게는 헤드뒷면이 꽉 차있는 ''머슬백''보다 헤드무게가 가장자리로 분산된 ''캐비티백'' 스타일이 알맞다.

이런 클럽은 볼이 스윗스폿에 맞지 않아도 어느 정도 목표를 향해 나가기 때문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